2013/04/06 22:33

Revolutionary Optimists, 인도 슬럼가를 바꿔가는 아이들 아동권리, NGO 애드보커시

인도 콜카타 슬럼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이 체인지메이커가 되어 마을을 변화시키는 데 나섰다. 어른들을 설득하고 변화를 이뤄가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The Daredevils"이라 부르기로 한 아이들. 이들은 깨끗한 물도 전기도 없고 때맞춰 예방접종을 하기도 어려운 마을의 환경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기로 한다. 그리고는 골목 어귀에 서서 "일요일은 소아마비 예방접종이 있는 날입니다"라며 소리통을 외치기도 하고, 아이가 있는 집집을 찾아다니며 엄마들에게 정보를 전하기 시작한다.



나아가 이들은 마을 지도를 만들기로 한다. 예방접종 안내를 잘 하려면 어느 집에 아이가 있는지, 언제 마지막으로 접종을 했는지를 잘 기록해야 하는데, 번짓수도 명패도 없는 판자촌을 헤매다보니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 해결책을 찾던 아이들은 구글 지도에 자신들이 사는 동네가 공터로 표시된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수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사는 동네가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마을이었던 것. 이어 아이들은 한 대학 연구소가 진행하는 Map Your World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스마트폰과 GPS를 이용해 마을의 집집을 지도에 등록하고, 아이들의 예방접종 기록도 관리하게 된다. 이런 노력으로 이 지역의 소아마비 백신 접종율을 80%까지 올라간다.  

Daredevils의 활약은 이 아이들이 마을을 변화시키며 제 자신도 빈곤에서 비롯한 소외감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몇 년 동안 기록한 다큐멘터리 '레볼루셔네리 옵티미스츠 (Revolutionary Optimists)'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힐튼 라이트스테이 지속가능성 어워드 (Hilton Worldwide LightStay Sustainability Award)의 우수 프로그램 상을 수상하면서 알려졌다. 이 상은 힐튼 그룹이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개발 이슈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선댄스 협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기금'의 스폰서가 된 2012년부터 수상작을 선발하고 있다. 아래는 영화 예고편과 포스터. 한국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덧글

  • visionmake 2013/04/07 00:20 # 삭제 답글

    우와..정말대단하군요!! 사실 대단한건 아닌데말이죠ㅎ 때론 이런 작은 호기심과 용기가 세상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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