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 요약]
1. 식량자급률이 25퍼센트 남짓인, 그나마 쌀을 제외하면 5퍼센트밖에 안 되는 나라의 대통령이 유기농산물의 판로가 없다는 농민의 건의에 "중국의 소득이 늘어나면, 한국의 유기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되니 참아 보라고 말했다. 우리 밥상의 안전성도 책임지지 못하면서 남의 나라 부유층의 먹을거리 걱정부터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식용류 가운데 옥수수, 콩, 유채(카롤라), 면화를 원료로 하는 식용류는 원료가 자체가 100% GMO(유전자조작농산물)이다.
2. 농촌 공동체가 무너지는 문제를 두고서는 "산골짜기에는 집에 떵떵 떨어져 있다"며, "아파트 지어서 모여 살고 학교를 기숙사 학교로 해야 성적이 오른다. 그래야 학생들이 딴 생각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아파트 지어야 하니까 농지 버리고 저리 비켜줄래'의 다른 버전이다.
3. 정부는 이미 대기업 농업 진출을 허가했다. 그리고 농민에게는 농기계를 대놓고 '사지 말라'고 한다. 소농은 '농기계 같은 거 사서 투자할 것 없다'(수입할꺼고 농사를 짓더라도 대기업이 지을테니까) '소농은 농사 접으란' 얘기의 다른 버전이다. "농업인들이 직접 농기계를 구입해서 가질 이유가 없다, 1년에 며칠이나 쓴다고", "농협이 사고 여기저기서 싸게 임대해서 쓰면 되니까".특정 농기계가 필요한 시기가 농가마다 겹치니까 농기계를 갖추는 것이 아닌가. 모내기 시기 놓치면 그 해 농사 접는 건데 말이다.
[오마이 뉴스 기사] 모내기 간 MB, "중국 잘 살면 우리 농업에 길 열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중국이 잘살면 우리 농업에 길이 얼마든지 열린다"고 말했다. 모내기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의 한 농가로 농촌일손돕기를 나간 이 대통령은 지역 농민들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유기 재배 과정은 힘들지 않은데 판로가 없다"는 한 주민의 건의에 "중국 인구의 10%인 1억3천만 명이 우리보다 부자가 되면, 자국산은 농약을 뿌렸는지도 모르니까 안전한 농산물을 수입해서 먹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기대할 것은 10년 안에 (1인당 GDP가) 3만 불 넘어 우리가 잘살게 되면 건강식이 더 잘 팔리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라면서 "지금이야 싼 걸 먹지만, 외국 쇠고기 값이 싸도 우리 한우와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득이 더 오르면 한우 값이 비싸도 사먹는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배로 잘살게 되면 식생활이 달라지고, 비싸게 먹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서 "중국에선 잘사는 사람은 수입산을 먹어 우리 농산물도 수출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의 소득이 늘어나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 한국의 유기농산물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농촌의 교육과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안성은 그나마 덜한데, 산골짜기에는 집이 떵떵 떨어져 있다"면서 "아파트를 지어서 모여 살고 학교를 기숙사 학교로 해야 성적이 오른다, 그래야 학생들이 딴 생각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기숙사형 학교 세우고 아이들이 농촌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골에서도 대학에 많이 가야 한다, 떨어져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모내기 행사참석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1997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에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던 농기계 임대사업의 현황도 점검했다.
25인승 버스로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농기계 임대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농업인들이 직접 농기계를 구입해서 가질 이유가 없다, 1년에 며칠이나 쓴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농협이 사고 여기저기서 싸게 임대해서 쓰면 되니까, 농기계 만드는 사람은 덜 팔리겠지만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농업인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자꾸 팔고 또 사고 해야 하는데 다 빚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한 뒤 마을 주민들과 묵과 두부를 안주로 막걸리를 나눴다. 이어 직접 손으로 모를 심었으며, 우렁이 종패를 뿌리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최원병 회장에게는 "고생이 많다. 역대 농협 회장 감옥 가고 그랬는데, 이번엔 제대로 해보라, 믿고 있다"고, 장태평 농수산부장관에게는 "농촌이 잘살면 대한민국이 다 잘사는 거다. 장관이 잘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출처 : 모내기 간 MB "중국 잘살면 우리 농업에 길 열려" - 오마이뉴스





덧글
돈키호테 2009/05/22 20:06 # 답글
유기농이라면서. 해외에 수출할 생각을 하네요?유기농으로 키워서 방부제 뿌려서 배에 선적시킬래나?
tranGster 2009/05/22 20:19 # 답글
역시 현 정권의 문제는 독재가 아니라 개념이 없는 거에요.중국이 경제 규모가 늘어나면 자급할 고민 하겠지, 미쳤다고 남의 나라 식량을 수입하겠습니까;;; 단가가 훨씬 싼 미국산도 있고;;;
2009/05/22 20:3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루시엔 2009/05/23 00:19 # 답글
진짜 발언인가요? 전 누가 지어서 쓴 줄 알았어요;;;참 공부도 많이 한 사람이 이렇게 생각이 없을 수가 있나요? 진짜? 정말로?
cklist 2009/05/23 08:17 #
아, 저도 댓글보고 이거 진짜인가 싶은 생각이 순간 스치네요. YTN 뉴스 동영상 찾아보니 기사를 허투루 쓴 건 아닌거 같아요. 동영상 편집을 얼마나 한 건지 알 수가 없는데, 주요 발언들은 다 나오네요. 참.... 믿기가 어려워요.
나디르Khan★ 2009/05/23 00:20 # 답글
응? 일단 자족자급이 중요한 건 아닙니까??? 뭔가 착오를 하고 계시는 우리의 각하
파마마 2009/05/23 00:36 # 답글
별로 재미없는 개그를 하시는 각하
유치찬란 2009/05/23 01:45 # 답글
개그(?) 고등학교 문과생을 대통령 시켜놔도 저것보단 잘 하겠구만...;;저걸보고 우리나라 대통령님하는 창의성(?)이 있다고 좋아해야하는건지, 구글에서 뽑아가면 좋겠구만. ;;
컨셉션이 일반 시민이 이해할 수 없는 성계에 계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