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덤 하우스 인사이트 위짓. 웹사이트나 블로그, 게시판 등에 쉽게 퍼갈 수 있게 되있다. 검색, 앞뒤 표지 보기, 오디오북 샘플 듣기가 가능하고, 좀더 큰 창에서 확대해 볼 수도 있다.
직업 때문에 블로그나 카페를 보면, 사람들이 특정 상품 정보를 어디서 끌어와서 어디로 링크를 거는지 확인한다. 내가 알고 있는 이글루스 사람들은 1) 라이프 로그처럼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2) 자기가 주로 이용하는 상점에서 상품 정보를 복사해와 링크를 걸든가 3) 알라딘의 '블로그에 원격 글쓰기'나 '블로그에 상품 정보 퍼가기' 등을 이용한다.
근데 어떤 걸 이용하든, 지금의 방법으로는 보여지는 형식이 별로 다양하지 않고, 담고 있는 정보도 그다지 많지 않다. 표지만 보기 / 표지와 제목 보기 / 표지와 제목, 저자정보 보기로 정리되는 듯.
블로그(싸이도 포함해서)가 결국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라면, 사실 그 사람이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영화를 보는지 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데도 아직은 그걸 보여주는 방식이 단조롭다.
랜덤 하우스 인사이트 위짓의 저 디자인은 맘에 안 들지만, 온라인 상점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위짓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큰 욕심없이, 단지, 디자인이 지금의 라이프 로그보다 조금만 더 낫더라도(이 말은 '그냥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눌러 보고 싶게'보이는 것이란 점에서), 특정 구매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부담을 최대한 덜 주는 수준에서 약간의 서비스 경험만 추가되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재밌을 것 같다.
가령 음반 정보를 담은 위짓이라면 대표곡 15초 듣기를 제공한다거나, 책 정보를 담은 위짓이라면 지금 이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같은 책을 담고 있는 위짓을 설치한 블로그를 매칭해준다거나(그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단 번에 만들어진다), 저자가 직접 책 소개를 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장난스런 기능들처럼 말이다. 아니면 아이팟 같은 디자인에 기능을 갖춘 '쌔끈한' 위짓도 나올 수 있고...
지금은 거부감이 있지만, 머지않아 위짓이 의미있는 광고 매체로 떠오를 가능성도 크다. 상품 밀착도가 이 만큼 큰 광고 수단도 드물테니까.
아 물론, 내 블로그에 띄운 위짓에서 도서 검색이 가능하고, 구매도 가능하다면 뭐하러 온라인 상점에 가... 하는 걱정도 들지만. 위짓에서 구매하든 웹사이트에서 구매하든 고객은 모두 고객이고, 매출은 모두 매출이니까. 걱정할 것 없다.
아무튼 재밌는 이야기. 궁리할 게 많은 이야기다.
The Next Small Thing - Bits of code called widget open the door to viral marketing across social networks. (Business Week / JULY 23.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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