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핵심 엿보기 경영,마케팅 (책)

한권으로 읽는 드러커 100년의 철학
피터 드러커 지음, 남상진 옮김 / 청림출판

* 미리 밝힘

1. 나는 학부 다닐 때 웬만한 1학년은 다 듣는다는 '경영학 개론' 조차 들어본 적 없으며, 경상대 문턱은 넘어봤어도 가본 곳이라곤 구내식당이 전부인, 마케팅은 장사수단이고, 회계는 장부 맞추기라고만 알고 있던 사람이다.

2. 종종 널리 읽히는 경영서들을 표지로나마 만날 기회는 있었는데, 그때마다 '경영에 무슨 철학이 있냐, 결국에는 더 팔고 많이 남기겠다는 것이지...', '아무리 멋진 수식어를 붙여도 결국에는 지네들의 게임의 법칙을 따르라는 교묘한 언술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으로 일관했던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의 변화는 일종의 회심인 셈인데, 어느날 문득 "나는 상인입니다."라는 자기규정의 바탕을 이루는 일련의 가치들, 이를 테면 고객에 대한 정직함, 제 상품에 대한 자부심과 겸손, 끊임없이 더 나은 것, 탁월한 것을 찾는 호기심, 스스로 선택한 변화에 제 존재를 거는 용기, 긴장감... 등이 더없이 멋지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장사꾼이 다 그렇고 그런게 아니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 남아 시간을 쌓아가는 장사꾼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 진짜 장사란 종합예술이고, 진짜 장사'꾼' 은 돈으로 주어지는 보상보다 세상에 기여하는 본질상 탁월한 무언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에서 만족을 얻는 다는 사실을 어설프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같은 득도의 경지는 멀고도 먼 일이겠으나...

*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핵심

그런 의미에서 피터 드러커는 '진짜배기 장사꾼 되기'의 의미를 좀더 체계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사람이다. 사실 피터 드러커의 수십 권의 저작 중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만을 뽑아 엮은 책을 읽고서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째튼 내게는 한 문단 한 문단이 곱씹어 생각해 볼 주제들이었고, 편견을 부수고 새롭게 생각하기를 촉구하는 가르침이었다.

Drucker Sayings On Individuals (일의 철학)

"서툰일에 시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 (본문 11쪽)

"스스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탁월함을 추구하는 일이다. 여기서 자신감이 생겨난다. 능력은 결과의 질을 바꿀 뿐만 아니라 일을 수행하는 사람 그 자체를 바꾸기 때문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본문 13쪽)

"성과를 올리기 위한 실천 능력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1) 무엇에 시간이 사용되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2) 조직과 외부에 대한 공헌에 초점을 맞춘다 3) 강점에 주력하고 4)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남다른 성과를 올리는 영역에 역략을 집중한다 5)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택한다. (본문 18쪽)

"인생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따져보고 그것은 자신이 투자한 것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사람은 성숙해진다. 조직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따져보고 그것은 자신이 투자한 것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사람은 자유로워진다." (본문 32쪽)

"리더십이란 영리함이 아니라 일관성으로 유지된다." (본문 43쪽)

"일반적으로 권한이양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할 일에 몰두하기 위해서 타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맡기는 것이 권한이양의 의이이며, 이것은 성과를 올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본문 60쪽)

Drucker Sayings On Management (경영의 철학)

사업의 목적에 관해 유효한 정의는 단 한가지밖에 없다. 고객의 창조이다. (본문 73쪽)

마케팅 : 판매와 마케팅은 완전히 별개의 것이다. 같은 의미가 아닐 뿐더러 상호보완적인 부분조차 없다. 어떤 형태로든 판매는 필요하다. 그러나 마케팅은 판매를 필요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고객을 이해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 맞추어서 저절로 팔리도록 하는 것이다. (본문 67쪽)

장래 어떤 제품과 프로세스가 필요한 것인가를 예측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제품이나 프로세스에 관련하여 어떤 비젼을 실현할 것인가를 정하고 그 위에 오늘의 사업과 다른 종류의 것을 구축하는 것은 가능하다. (본문 77쪽)

고객 : 기업들이 자신들이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히 기업의 장래나 성공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고객들이 자신이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 그것이 상품의 성격을 규정하며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다. (본문 82쪽)

마케팅은 고객의 현실, 욕구, 가치로부터 출발한다.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가능한 것은 이것이다' 가 아니라, '고객이 가치있다고 여기며 필요로 하며, 찾고 있는 만족은 이것이다'고 말한다. (본문 86쪽)

이익 : 사업체란 무엇인가를 물으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익을 얻기 위한 조직이라고 대답한다. 경제학자들도 대게 똑같은 대답을 한다. 그러나 이 대답은 틀렸을뿐 아니라 부적절하다. 이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익은 기업이나 사업의 목적이 아니라 조건이다. 이익은 사업에 있어서 의사결정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아니라 타당성의 척도이다. (본문 97쪽)

벤처 기업가가 자금에 무신경한 경우는 별로 없다. 오히려 이들은 탐욕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익을 중시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이익은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지 제일 먼저 생객하야 할 것이 아니다. 이익보다도 현금, 자본 관리가 먼저이다. (본문 197쪽)

사업의 목표로 이익을 강조하는 것은 사업의 존속을 위험하게 만드는 잘못된 경영이다. 오늘의 이익을 위해 내일을 희생시키고 팔리기 쉬운 제품에 주력하느라 내일의 시장을 위한 제품을 소흘히 하기 때문이다. (본문 99쪽)

매니지먼트에는 두 가지 일이 있다. 하나는 부분의 합보다 더 큰 전체, 즉 투입한 자원의 물리적인 합계보다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다른 하나는 즉시 필요한 것과 먼 장래에 필요하게 될 것들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Drucker Sayings On Change (변혁의 철학)

경영자가 단지 자신의 손에 맡겨진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집사 역할에 머물지 않으려면 미래에 무엇인가를 일으키는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자진해서 이 책임을 받아들이드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단순한 우량 기업과 위대한 기업이 구별되며, 월급쟁이와 사업가가 구별된다. (본문 138쪽)

기존의 사업에 관하여 던져야 하는 질문은 '이 활동이 필요한가? 없애도 되는가?'이다. 만약 필요하다는 대답이 나오면 그 다음 질문은 '필요한 최소의 자원은 어느 정도인가?'이다. 그러나 혁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도 중요한 질문은 '이것은 괜찮은 기회인가?'이다. 대답이 그렇다면 두 번째로 해야 할 질문은 '지금 단계에서 투입 할 수 있는 뛰어난 인재와 핵심 자원은 얼마가 최대인가?'이다. (본문 149쪽)

일반적으로 혁신이 변화를 만든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성공적인 혁신은 이미 일어난 변화를 이용하다. 변화와 그것이 널리 인식되고 수용되기까지의 시간의 차를 이용한다. (본문 163쪽)

Drucker Sayings On Society (역사의 철학)

오늘날 지식은 기존의 지식을 어떻게 이용해야 최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적용된다. 이것이 바로 매니지먼트이다. 동시에 그것은 어떤 종류의 새로운 지식이 필요한지, 그 자식은 가능한지를 알기 위해 적용된다. 또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밝히기 위해서도 사용되는데, 이런 경우 지식은 체계적인 혁신에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지식에 관련된 변화의 3단계가 바로 매니지먼트 혁명이다. (본문 200쪽)

200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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