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계신 선생님과 길게 통화했다. 한 달에 백 만원만 주면, 아이들 학교 보내고, 공부 봐주고, 집 청소하고, 밥 하고, 간호도 해드리겠다 하니, 숨이 차도록 웃으신다.
"스승의 은혜라는 거 모르나? 니는 이런 상황에서도 백 만원 받을래?"
"스승의 은혜는 노래고. 현실은 현실이죠. 아니, 아실만한 분이..."
"하하하"
웃는 건 좋은 거다. 이번에 받는 수술 잘 되서, 내년 봄에 학교 가셨으면 좋겠다.
"스승의 은혜라는 거 모르나? 니는 이런 상황에서도 백 만원 받을래?"
"스승의 은혜는 노래고. 현실은 현실이죠. 아니, 아실만한 분이..."
"하하하"
웃는 건 좋은 거다. 이번에 받는 수술 잘 되서, 내년 봄에 학교 가셨으면 좋겠다.




덧글
덧말제이 2006/12/03 22:30 # 답글
웃음만큼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네요.
cklist 2006/12/03 22:48 # 답글
네에, 네에.... 네에! 얼른 나으셔서 다시 학교 가시면, 오십 만원만 받고도 저거 다 해드릴 수 있는데요(-_-).아무래도 12월이 되니 한 해를 정리하게 되는데... 올해는 주위에 아프고 힘든 사람들 많았어요. 처음에는 어쩔줄 몰라 하다가 조금씩 적응해가고, 이제는 저런 파렴치한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닥치는 일은 어떻게든 겪어 내는 수밖에 없고, 기왕에 하는 거 용기내서 씩씩하게 하면 좋다는 걸 살짝 배운 것도 같아요. (그래봐야 옆에서 지켜본 게 고작이지만)
힘든 일 만나면 뚱해있고, 옆 사람이 힘든데 주제 넘게 내가 더 힘든 척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화내고, 차갑게 대하고 하는 짓은 이제 접을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합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볼 줄 알고, 그러면서 따뜻하고,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어른이면 좋겠어요.
덧말제이 2006/12/05 06:21 # 답글
기왕에 하는 거 용기내서 씩씩하게 하면 좋다 <- 좋은데요. ^^상황을 정확하게 볼 줄 알고, 그러면서 따뜻하고,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어른이면 좋겠어요. <- 저도요. ^^
cklist 2006/12/05 08:55 # 답글
덧말제이 님 / 저는 늘 말이 앞서서... (부끄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