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에서 발췌.
강유원이 말하는 '공산당 선언'을 읽어야 하는 이유란 이런 것이다. 하나는 약자를 흡수하는 강자들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다른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 속에서 진정한 "자기"와 "자기계발"의 의미를 찾기 위해.
"21세기 한국에 사는 내가 1948년에 쓰인 마르크스의 팸플릿을 읽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마르크스가 빨갱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이 책을 대하면 아무것도 얻을 게 없을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책들은 많다. 그러나 그 모든 책들이 회사원의 입장에서, 임금 노동자의 입장에서, 임근 노동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쓰인 것은 아니다.
책을 고를 때는 이 책이 과연 누구 좋으라고 쓴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아니겠는가. 어떤 책을 읽더라도 자기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 그 이익은 당장 연봉 올라가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을 길게 보아 사람답게 사는 일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익은 이익이다.
<공산당 선언>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생각들을 적어두고 살펴보는 것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기 스스로 추적하는 일, 그것이 어쩌면 진정한 자기 계발이고 공부가 아닌가 싶다.
사실 약자는 상황을 지배하고 있지 못하며, 그 상황에 적응해야만 하므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그 공부는 당장 필요하고도 유용한 '자격증 따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렇게 공부한 것은 강자에게 흡수되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는 자기 찾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오래된 텍스트를 천천히 더듬어 보면서 진정한 자기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본문 184 - 185)
강유원이 말하는 '공산당 선언'을 읽어야 하는 이유란 이런 것이다. 하나는 약자를 흡수하는 강자들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다른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 속에서 진정한 "자기"와 "자기계발"의 의미를 찾기 위해.
"21세기 한국에 사는 내가 1948년에 쓰인 마르크스의 팸플릿을 읽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마르크스가 빨갱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이 책을 대하면 아무것도 얻을 게 없을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책들은 많다. 그러나 그 모든 책들이 회사원의 입장에서, 임금 노동자의 입장에서, 임근 노동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쓰인 것은 아니다.
책을 고를 때는 이 책이 과연 누구 좋으라고 쓴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아니겠는가. 어떤 책을 읽더라도 자기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 그 이익은 당장 연봉 올라가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을 길게 보아 사람답게 사는 일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익은 이익이다.
<공산당 선언>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 생각들을 적어두고 살펴보는 것이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자기 스스로 추적하는 일, 그것이 어쩌면 진정한 자기 계발이고 공부가 아닌가 싶다.
사실 약자는 상황을 지배하고 있지 못하며, 그 상황에 적응해야만 하므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그 공부는 당장 필요하고도 유용한 '자격증 따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렇게 공부한 것은 강자에게 흡수되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는 자기 찾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오래된 텍스트를 천천히 더듬어 보면서 진정한 자기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본문 184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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