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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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지음, 신윤조.이진원 옮김, 전병국 감수 / 중앙M&B(랜덤하우스중앙)


현장의 분위기를 잘 요약하고 있는 구글의 성공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나아가 '검색'이란 행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검색의 발전사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그려보게 하는 힘도 있다. 구글도 자체도 무서울 만큼 멋지지만,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사회문화적, 경제적 관점을 아우르며 이만큼 논할 수 있는 존 바텔(John Battelle) 역시 '억'소리 날만큼 멋지다.

검색과 미디어, 광고 산업의 문제, 검색경로 분석을 기본으로한 의도된 데이터베이스의 현재와 미래, 세련되게 돈 버는 방법에 얽힌 논쟁들, 완벽한 검색을 위한 엔지니어링의 문제들, 개인정보 보호문제 등을 두루 다룬다. 특히 현재의 구글이 안고 있는 딜레마를 비롯해 검색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익모델과 새로운 시도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 아마존의 에이나인 닷컴(http://a9.com/-/home.jsp?nc=1)이란 검색엔진회사의 CEO 유디 맨버는 "검색의 문제는 불과 5퍼센트 정도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불과 5퍼센트 정도만 해결되었음에도 검색산업은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검색은 이동경로를 낳고, 이동경로는 수익을 낳는다. 인터넷 공간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 기업들은 이동경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모든 기업들을 당신이 진술한 의도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게 위한 이동경로 데이터를 발굴해내며, 그런 이유 때문에 이동경로가 영구적인 자료로 보관되어지는 것이다. - 본문 43

* 구글 서비스는 단지 '한 사이트가 얼마나 잘 연결되어 있는가'라는 때때로 참혹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줄 뿐이었다. 한 사이트가 얼마나 멋지게 보이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상을 수상했는지와는 상관없이, 링크가 잘 되어 있는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링크가 잘 되어 있지 않다면 구글이 판단하기에 그 사이트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냉혹하고 냉정한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 1998년 구글 서비스 초창기. 본문 144

* 이 말은 충격 그 이상이었다. '악해지지 말자'는 말은 처음에는 구글 직원들이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문화적인 슬로건에 불과했으나, 곧 구글이 세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슬로건이 되었다. 래피 페이지는 "악해지지 말자는 것이 착하게 살자는 것보다 훨씬 낫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 문구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정이라는 것이 사업을 할 때 중국 정부의 규정에 따라야 하는가, 혹은 미국 정부에 수천, 수만 명의 미국인들의 검색 역사를 추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는가와 관련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본문 228

* 2002년 2월 구글은 경매와 클릭당 지불방식 기능을 포함한 애드워즈의 새 버전을 내놓았다. 하지만 오버추어와는 달리 이 서비스에서는 광고주들이 돈으로 목록의 상위 자리를 살 수는 없었다. 대신 구글은 광고의 인기도, 즉 클릭률의 개념을 전체 랭킹에 포함시켰다. 광고주의 랭킹에 클릭률을 반영하기도 한 구글의 결정은 클릭당 지불방식 모델에 관련성을 포함해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이었다. 결국 클릭당 1달러를 내는 업체가 1.50 달러를 내는 업체보다 클릭률이 5배 높다면 1달러를 내는 업체에 검색 목록의 상위자리를 내주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치에 맞는다. 클릭당 1달러를 내는 업체가 클릭당 수수료를 받는 구글에 더 많은 돈을 벌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이나 업계는 그런 관점에서 보지 않았다. 대신 구글은 오버추어보다 '덜 악하다'는 평판을 받았다. 구글은 광고주들이 수많은 광고 중에 상위자리를 단순히 돈을 주도 살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구글의 성공한 홍보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구글은 사용자들의 최고 관심사만 염두에 두는 작은 회사였고, 악하지 않음으로써 언론들의 찬사와 광고 신청 증대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 본문 233

* 구글의 광고 담당 부사장 팀 암스트롱은 "검색은 마테팅을 비용 중심에서 수익 중심으로 바꿔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야후의 서치&마켓플레이스의 수석 연구원인 잰 페더슨이 최근 "우리는 쇼핑을 기본적으로 검색의 응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 본문 274

* 오래 전부터 인터넷 프라이버시 옹호론이자 컴퓨터 엔지니어로 활동해온 로렌 바인스타인은 "지옥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 갈래가 있다. 사회적 차원에서 우리는 정부를 오웰리안(<1984년>을 쓴 조지 오웰을 추종하는 좌파 세력)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주보다는 민간 부문이 이것을 훨씬 더 강력한 방식으로 행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빅 브라더'를 두려워하며 살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우리는 필요할 때 알고 싶은 것을 뭐든지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를 두려워하며 살아야 한다. - 본문 317

* 월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다소 흥분해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한 기업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99퍼센트는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나머지 1퍼센트는 이기는 동안 아주 멋지게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훌륭히 행동했고, 우리가 갈 길을 선택했다. 당신이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 당신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라. 이 세계를, 회사를, 기업공개를 운영할 수 있는 수많은 길이 있다. 현재의 문화와 관련해서 가장 거슬리는 것 가운데 하나는 어떤 일을 수행하는 올바른 방법은 단 한지 뿐이라는 억측이다. 우리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한 구글은 우리 방식대로 운영되어도 얼마든지 괜찮다.- 본문 350

* 막대한 힘을 소유한 사람은 그것을 부드럽게 써야만 한다. (루시우스 아나에우스 세네카) - 본문 354

* 구글과 야후 같은 기업들이 책과 비디오 같은 컨텐츠의 중개인이 될 때 아마존과 같은 회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문제를 잠시 생각해보면, 아마존이 자사의 검색엔진인 에니나인닷컴을 완성하기에 바쁜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다. - 본문 375

* 모든 성공적인 기술 신생업체를 강타한 현실, 즉 시장은 주류 밖에 존재하는 이단아적 혁신을 보상하려는 경향이 있다. - 본문 376

* 에릭 슈미트는 "전세계 크고 작은 기업들을 모두 포함해 구글이 바라볼 수 있는 시장의 총계는 전세계의 국민총생산GDP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우리가 가야 할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제 세계의 정보를 조직하고, 그것은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구글의 대담한 목표를 분석해보자. '검색'이라는 단어가 구글의 사명 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라. 결국 검색은 가정, 즉 무언가가 찾아질 필요가 있다고 가정하는 방정식의 한 면이다. 그리고 구글은 사용자가 무언가를 찾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는 에릭 슈미트의 말을 떠올려보자. 그 무언가라는 것은 어떻게 찾아지는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 본문 381

* 이동경로가 완벽한 검색을 좌우한다. - 본문 392

* 에니나인닷컴의 노력은 2004년 봄 첫번째 결실을 맺게 된다. 에이나인닷텀은 구글의 웹사이트 인덱스를 채용하고 있었지만 다른 검색업체들과도 교류했고, 아마존의 서치 인사이드 더 북 기능을 통합했다. 아마존의 서치 인사이드 더 북 기능으로 사용자는 찾고자 하는 단어나 문구를 둘러싼 특정 도서의 텍스트 전체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에이나인닷컴은 또 검색결과에 검색 이력의 개념을 적용한 첫번째 엔진이었다. 구글도 이후 이런 기능을 도입했다. 에이나이닷컴 툴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사용자가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즉 사용자의 완전한 이동경로까지 기억해 보여줄 것이다. 아마존은 이것 외에도 수많은 다른 혁신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에이나인닷컴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검색과 상거래간의 밀고 당기는 드라마에서 지켜봐야 할 중요한 검색업체라고 선언했다. - 본문 399

* 사실 야후와 이베이기 하고 있는 것은 검색 중재와 같은 것으로, 가치가 높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구글에서 (추상적인, 철학적이고, 지적인, 이슈가 되는) 해당 검색어에 대한 상위 자리를 사고 자신들의 사이트에 똑같은 검색에 대한 링크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불멸을 검색했을 때 아마존의 광고가 뜬 것처럼) - 본문 425

* 완벽한 검색을 위한 경향들로는 웹 인덱스로 점차 많은 정보를 통합시키는 유비퀴티, 완벽한 답을 위한 개인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인 개인화,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태킹하는 시멘틱 웹, 특정영억 검색, 웹파운틴, 그리고 웹 시간 축 등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끼워 맞춰질까? 검색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세계를, 그리고 우리가 있는 공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대한 우리의 메커니즘의 된다. 검색은 인간 문화를 주도하는 무한한 자원인 '지식''사이를 누비는 방법이다. 모든 가능한정보가 손끝에 있고, 완벽하게 맥락을 이해하고, 완벽하게 개인화된 검색은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찾아가는 여행은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본문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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